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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있음 **
영화를 사랑하거나 사랑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도 적당한 시간표를 찾지 못해 포기할까 했었는데 모 블로거의 평을 읽고 나서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결국 목동 CGV에서 20시 30분에 시작하는 [휴고]를 보러 갔다. 집에 오니 자정이 다 된 시각이었지만 정말 안 봤으면 후회했을 영화였다. 나름 영화팬이지만 솔직히 요새는 열정도 많이 식은 것 같고 이 영화 보고 아무 감흥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도 했었는데 기우였다. 자동인형이 그 그림을 그리고 조르주 멜리에스라고 서명하는 장면부터 울기 시작해서 정말 펑펑 울면서 봤다 (아, 지금 또 눈물이 난다). 우리는 장난감 가게 조르주 할아버지가 그 조르주 멜리에스라는 건 알고 봤는데, 모르고 봤으면 그 장면에서 정말 등골에 소름이 쫙 끼쳤을 것 같다 (아, 정말 멋진 장면이다). 최근에 이렇게 울면서 본 영화가 있었나 싶고, 우리가 본 영화 중에서 이렇게 팬심이 흘러넘치는 영화가 있었나 싶다. 우리에게는 멜리에스 찬양 + 영화 찬양 영화인데, 아무래도 초기 영화사에 조금이라도 관심과 지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느낌이 다를 수 밖에 없을 듯. 멜리에스가 영화 만드는 장면은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 ![]() * 나중에 덧붙임. 자동인형 장면. # by 파이 | 2012/03/13 08:59 | Pastime
http://collider.com/dwayne-johnson-fast-six-filming-may-uk-germany/
5월부터 6편 촬영 들어갈 것이고 6편, 7편을 영국과 독일에서 촬영할 거라는 이야기. 저 기사에서는 6편, 7편 중 어느 것을 영국에서 촬영하고 어느 것을 독일에서 촬영할지는 모른다고 되어 있는데, 5편의 마지막을 생각하면 6편을 독일에서 촬영해야 하지 않을까? 독일이라니 아하하하. 우리의 예언 내지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인가. 그리고 영국이라니. 그래서 제이슨 스태덤 출연 루머가 있었던 거냐!? 원래는 6편, 7편을 동시에 촬영할까 했는데 날씨 문제 때문에 안 그러기로 했다니 뭔가 웃기다. 영국과 독일이 날씨 안 좋은 건 유명하니 뭐 ;-) # by 파이 | 2012/02/16 14:17 | Pastime
스마일리가 프리도를 만나는 장면에서
프리도가 헝가리에서 체포되어 고문 받을 때 자신의 헝가리의 네트워크가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버텼다고 하면서 모두 무사히 빠져 나왔는지 묻는데 스마일리가 모두 실패했다고 하면서 자막에 이렇게 나온다. "자넨 자네 목숨을 위해 그들을 판 거야."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프리도도 그런 사람이 아니고 스마일리도 저런 식으로 말할 사람이 아니라고 보는데. 뭔가 이건 아닐 거 같아서, 그리고 내 듣기 실력은 형편 없으므로 영문 자막 파일을 찾아 보았다. 저 대목의 원래 대사는 이렇더라. "The story is you blew them to save your own skin." 이걸 The story is 부분 쏙 빼 놓고 저렇게 번역을 해 놓으면 어떡합니까 번역자 양반. "자네 목숨을 위해 그들을 판 거라고들 하더군."과 "자넨 자네 목숨을 위해 그들을 판 거야."는 여기서 천지 차이가 아닌가요. * 이거 말고도 자막의 번역이 이상했던 여러 부분을 어느 분이 정리해서 올려 놓은 게 있더라.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ngland_drama&no=282349 # by 파이 | 2012/02/16 14:16 | Pastime
이런 시상식을 챙겨보는 편은 아닌데 차승원 + 공효진 보려고 봤다.
역시나 누가 수상자가 될까 하는 스릴은 없고 누가 무슨 실수나 하지 않을까 하는 스릴만 많은 시상식이었다. 올해 MBC 드라마가 흉작인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긴 한데, 그래도 그렇지 시상식장이 너무 썰렁했다. 배우들이 딱 시상자와 수상자만 와서 앉아 있고, 예외는 임예진, 차화연, 남궁민 정도? 이분들에게 호감이 생기려고 한다. 모 게시판에서는 안 온 사람은 안 주는군요 라던데 우리 생각에는 그 반대다. 안 받는 사람은 안 온 거지. 상이 워낙 권위가 없다보니 그래도 좀 와서 앉아있지 하는 말 하기도 미안하긴 하다. 공효진은 공효진다웠고 차승원도 그냥 익히 알던만큼 멋졌는데 의외의 수확은 신인상 시상하러 나온 이상윤. 아니 이 사람이 이렇게 피지컬이 훌륭했나. 그리고 효민이 정말 예쁘게 나왔다. 신인상 받고 우는 모습도 예뻤다. 설마 했는데 대상을 [최고의 사랑]이 받았다. 우리도 이 드라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리고 그 배우들 때문에 이 재미없는 시상식을 끝까지 보긴 했지만 대상 받기에는 전체적으로 만듦새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민망하구나. 솔직히 말하면 한편으로는, 막판에 시상식 체제를 흔들어서 차승원이 대상 받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날려버린 MBC가 원망스럽다 (상에 권위가 없다면서도 좋아하는 배우가 받는 건 또 바라는 ;;). PS. 사진 한 장 발견해서 붙인다. 출처는 여기. ![]() # by 파이 | 2011/12/31 16:46 | Pastime
콜오브듀티고 뭐고 우리야 게임이라고는 하는 게 하나도 없지만서도.
[Wrath of the Titans] 예고편에서 긴 곱슬머리를 한 샘 워딩턴의 모습을 보고 비탄에 빠져 있다가 이 동영상을 보고 모처럼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또다시 외쳤다. 샘 너는 역시 짧은 머리가 진리야! 말 좀 들어! # by 파이 | 2011/12/31 16:25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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