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발라크 인터뷰, 슈피겔, 2008-04-21
얼마 전의 인터뷰를 발견했다. 이번 CL 4강 1차전을 앞두고 한 인터뷰인 듯.
슈피겔 웹사이트는 영문판이 있는데 이 인터뷰는 영문판에도 있어서 읽어봤다.
영문판, 독문판 모두 일단 백업. micha.spiegel.20080421.rtf

지금껏 읽어본 미샤 인터뷰 가운데 가장 흥미로운 편에 속한다.
길이도 제법 되고 못 보던 얘기도 있고.
이하 맘대로 요점 정리. [회색 글씨]는 우리의 코멘트.

- 자신이 최고의 플레이를 하느냐보다는 팀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 16살 때 무릎 수술을 받고 의사로부터 다시는 경쟁하는 운동(competitive sports)을 못 할 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었다. 이렇게 뛰어주고 있어 고마워.]
- 지난해의 부상 때문에 경력이 끝났다 하더라고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며 그냥 받아들였을 거라고. 자신의 미래를 든든하게 해 두었단다. [벌어들인 돈을 현명하게 투자해두었다는 뜻인가?]
- 유로 4강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그리고 아마도 포르투갈로 예상.
- 뢰브가 국가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에게 미샤가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는데 어떤 식으로 하냐는 기자의 말에 "아주 고전적인 방식이죠. 과감하고 훌륭한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경기장 밖에서는 젊은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되는 거구요." [그런 의미에서 지모네와 정식으로 결혼 좀. 그리고 패션 감각은 전혀 모범이 안될 듯 :-)]
- 독일 국가 대표팀의 심리학 스태프에 익숙하지 않은 듯. [역시 세련과는 거리가 먼 미샤 :-)]
- 2010년 월드컵까지 국가 대표로 뛰고 싶다.
- 은퇴하면 확실히 독일, 아마도 뮌헨에서 살 거라고. [인터뷰 잘 하다가 이게 무슨 소리. 독일에서 사는 거야 환영이지만 뮌헨이 웬말이야.]
- 당신은 감독 타입입니까? 라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그러나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가는 별개의 문제라고.
[정말 감독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우린 왜 안 믿기는 거지 ^^;]
- 어떤 식으로 경력을 마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먼저 미하엘 슈마허, 그리고 마르코 보데를 언급. 보데의 경우 33살에 조용히 은퇴했는데 공표도 없고 차분하고 멋진 작별이었다고 한다. [보데는 브레멘의 레전드. 왠지 흐뭇하다.]

by 파이 | 2008/05/03 18:37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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