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3월 전체 글 목록
2012/03/19   한스 그롯스의 [예심 판사를 위한 범죄 체계 편람]
2012/03/17   전자책 리더 자작 케이스
2012/03/13   [휴고] (Hugo, 2011)
한스 그롯스의 [예심 판사를 위한 범죄 체계 편람]
30년쯤 전에 반 다인의 [그린가 살인 사건] (1928)이 [완전 범죄]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번역판이 나온 적이 있다.
그 소설에서 범죄에 대한 백과사전 같은 책이라며 한스 그롯스의 [예심 판사를 위한 범죄 체계 편람]이라는 책이 언급되는데,
이게 실제로 있는 책인지 늘 궁금했고, 나중에 대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본 적도 있었지만 찾지는 못 했다.

잊고 지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구글에 가서 Gross crime system handbook으로 키워드 넣고 검색하니 바로 나온다.
실제로 있는 책이었구나.
Hans Gustav Adolf Gross, Handbuch für Untersuchungsrichter als System der Kriminalistik (Handbook for Examining Magistrates as a System of Criminology), 2 vols., 1893.

* 요즘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1931년 작인 [네덜란드 살인사건]에도 이 책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그로스 교수의 책' 얘기가 나오더라.
by 파이 | 2012/03/19 23:54 | Pastime
전자책 리더 자작 케이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텍스트를 사무실에서 프린트해서  퇴근 길 전철에서 읽곤 했는데
사무실 종이와 프린터 토너 도둑질을 더 이상 하지 않기 위해
전자책 리더를 샀다.

자작 케이스를 만들리라 하던 차에
마침 재활용 쓰레기 버리러 갔다가 딱 맞는 크기의 다이어리를 누가 버린 걸 발견하여 기본 골격으로 했다.
골격을 감쌀 펠트지 3 장을 동네 알파 문구에서 사고
그 밖에 접착제, 안쪽의 보호재, 위쪽을 고정시킨 벨크로는 집에 굴러다니던 것으로 모두 해결.
즉 재료비는 펠트지 값 700원*3 장 = 2100 원 밖에 안 들었다.
그러나 둔한 손놀림으로 만드느라 시간은 많이 걸렸다;;;


참으로 두툼하게 만들어져서, 책이 참 따뜻할 듯;;
사실 이 모든 것은 표지의 저 베르더 로고를 박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베르더 로고가 단순하게 생겨서 다행이다.

by 파이 | 2012/03/17 21:41 | Pastime
[휴고] (Hugo, 2011)
** 스포일러 있음 **





영화를 사랑하거나 사랑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봐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도
적당한 시간표를 찾지 못해 포기할까 했었는데
모 블로거의 평을 읽고 나서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결국 목동 CGV에서 20 30분에 시작하는 [휴고] 보러 갔다.
집에
오니 자정이 시각이었지만 정말 봤으면 후회했을 영화였다.
나름 영화팬이지만 솔직히 요새는 열정도 많이 식은 것 같고
이 영화 보고 아무 감흥이 없으면 어쩌지 걱정도 했었는데 기우였다.

자동인형이
그림을 그리고 조르주 멜리에스라고 서명하는 장면부터 울기 시작해서 정말 펑펑 울면서 봤다 (, 지금 눈물이 난다).
우리는
장난감 가게 조르주 할아버지가 조르주 멜리에스라는 알고 봤는데,
모르고 봤으면 장면에서 정말 등골에 소름이 쫙 끼쳤을 같다 (, 정말 멋진 장면이다).
최근에 이렇게 울면서 영화가 있었나 싶고,
우리가
영화 중에서 이렇게 팬심이 흘러넘치는 영화가 있었나 싶다.
우리에게는 멜리에찬양 + 영화 찬양 영화인데,
아무래도
초기 영화사에 조금이라도 관심과 지식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느낌이 다를 밖에 없을 .
멜리에스가 영화 만드는 장면 정말 뭐라 표현할 없을 만큼 아름답다.



* 나중에 덧붙임. 자동인형 장면.




by 파이 | 2012/03/13 08:59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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