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4: Sam Worthington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
감상은 접어둔다. 이 글의 주제는 T4가 아니라 샘 워딩턴이기 때문.
그런대로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뚜껑이 열린 뒤 쏟아졌던 비판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각본이 매우매우 엉망이다. 이건 뭐랄까, 발로 썼다기 보다도 너무 여러 명이 손을 대서 산으로 간 각본이라는 느낌. 발전시켰더라면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운 관계들이 많고 (마커스 - 카일, 마커스 - 블레어, 마커스 - 존… 써놓고 보니 몽땅 마커스 관련이군;; 하여간 5부작 미니시리즈는 될 만한 이야깃 거리들을 실마리만 보여주고 만다) 말도 안되는 대목도 여럿이다. 시간 여행이 들어간 이상 앞뒤 맞추기 어려운 노릇이고, 시리즈 간에 완벽하게 아귀가 맞는 건 기대하지도 않지만, 적어도 이 한 편 안에서는 좀 말이 되어야 할 게 아닌가. 아무리 너그럽게 이해해주려고 해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두 가지. 스카이넷의 암살 대상 1호라던 카일 리스를 잡았으면 후딱 죽일 것이지 왜 잡아 두냐는 거, 그리고 마지막에 로봇의 인권(?)은 어디 가고 멀쩡한 마커스의 심장을 떼어다가 다 죽어가는 존에게 이식을 하냐는 거.[닫기]


+ 오늘의 수확 샘 워딩턴. 호주 출신인데다가 (테스토스테론이 말라버린 요즘 헐리우드는 호주에 가서 남자배우 데려오는 데에 맛들인 거 같음) 예고편 보고도 호감이었지만 실제 영화 보면서는 클로즈업될 때마다 소리지를 뻔했다. 미샤랑 많이 닮았어! 얼굴이 미샤 + 러셀 크로우 + 션 빈 느낌이니 우리로서는 환상의 조합. 연기도 괜찮고 나이도 미샤랑 같다. 키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IMDb에 178 cm이라고 되어있어서 보기보다 작네...했는데 지금 다시 가보니 이게 웬일. 188 cm로 수정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어느 팬 사이트에서는 180 cm란다. 진실은 저 너머에) 지나치게 테크놀로지적인 면만 부각될 거 같아서 별 관심 없었던 제임스 카메론의 [Avatar]를 이제 열렬히 응원하게 되었다. [Clash of the Titans]은 사실 기대가 크게 안되고 괴작 신세만 면하면 좋겠다. RT 지수 30%만 넘겨라.

+ 18개월째 미친 듯이 일만 하고 있다는데 아마 지금쯤이면 군인 역할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경력이 마이클 빈처럼 되지는 않기를 빈다.

+ 여기에 가면 [Clash of the Titans] 샘 워딩턴 사진 한 장 있다. Empire에 실려서 처음 유출된 사진임. 근데 사진은 그렇다치고 영화 줄거리가 써 있는데 상당히 괴이하다. "하데스 죽이러 지옥가겠습니다"냐;; 페르세우스하면 전통적으로 떠오르는 메두사 얘기는 어디로. 어쨌든 저 줄거리대로라면 이건 완전 워딩턴이 주연임. 81년작 오리지널도 저 스토리인가 궁금해져서 IMDb 찾아보니 거기서는 하데스는 나오지도 않고 바다의 여신 테티스 (무려 매기 스미스)가 악역이더라. 특수효과 담당이 레이 해리하우젠이었고. 테티스의 아들이 (뭐야 이거 아킬레스가 아니란 거냐;;) 안드로메다와 약혼한 사이였는데 페르세우스(해리 햄린 -- 이 배우는 마초적인 면이 너무 부족한데)가 끼어드는 바람에 분노한 테티스가 어쩌고 저쩌고... 오리지널도 줄거리가 뭐 안드로메다 급이었던 듯. 그리스 신화를 영화로 만들 때 왜들 그리 많이 뜯어고치는지 모르겠다. 원작 그대로 가도 폭력과 불륜이 넘쳐나고;;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 거 같은데. 사람들이 이미 다 아는 스토리라고 해서 보러 안 오는 것도 아니고. 이번 영화는 그나마 괴물을 많이 등장시키겠다는 속셈이로구나 싶어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트로이]는 정말 짜증났었다.

+ 워딩턴에게 관심 갖는 게 우리만은 아니라는 증거. 우리나라 판 T4 광고 변화를 보시라 ;-)

2009년 5월 19일



2009년 6월 2일


+ 모 영화잡지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T4 단평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크리스챤 베일보다는 마커스 역의 샘 워딩턴이 좋다. 아니, 새로운 호주출신 터프가이 수퍼스타 탄생이다. 곧 특급배우가 될 게 틀림없다."

by 파이 | 2009/06/05 09:04 | Pastime
미샤 재계약 공식 발표
엊그제 카를로 안첼로티가 첼시의 새 감독으로 확정되었고,
오늘은 미샤 재계약이 공식 발표되었다. 2010년 6월까지.

BALLACK DEAL AGREED
Posted on: Tue 02 Jun 2009

Chelsea Football Club can confirm we have mutually agreed with Michael Ballack to extend his contract at the club until June 2010.

Ballack said: 'I am very happy to be staying at Chelsea for one more year as it was always my intention to play in London at least until the World Cup in 2010. We had a fantastic end to the season winning the FA Cup and we are all looking forward to taking this success into the new season under Carlo Ancelotti, our new manager.'

A Chelsea statement said: 'Michael has been a key member of our team for three years so we are naturally very happy that we have agreed the extension.'
by 파이 | 2009/06/03 20:23 | Pastime
베르더 브레멘 DFB 포칼 우승 축하 행사 (2009-05-31)
사진이며 동영상이 엄청 많은데
이것도 일단 제목만 써 둔다.
by 파이 | 2009/06/02 20:47 | Pastime
첼시 FA컵 우승, 베르더 브레멘 DFB 포칼 우승 (2009-05-30)
너무너무너무 기쁘다 ㅠㅠ

일단 제목만 써 둔다. 자세한 사진이며 얘기는 좀 나중에.
by 파이 | 2009/05/31 06:26 | Pastime
geocities가 문을 닫는다
오랜만에 페이지 수정할 게 있어서 geocities 로그인했더니 이런 게 걸려있다.

Important Announcement

After careful consideration, Yahoo! has decided to close GeoCities later this year.

You can continue enjoying your GeoCities service until then — we justwanted you to let you know about the closure as soon as possible. We'llshare more details this summer. For now, please visit the help center for more information.


좀 찾아보니 4월에 발표된 내용이었는데 여태 모르고 있었다;;

아직도 지오시티즈에서 홈페이지 돌리는 인간이 몇 명이나 되겠냐만
우리가 그 몇 명 중에 포함된다는 게 문제;;
만 10년이 넘게 모 배우 팬페이지를 돌리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자폭할까.. 하는 생각도 안 한 건 아니지만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 살리긴 살려야 할 듯.

그나저나 이젠 개인 홈페이지의 시대는 완전히 저물었나.
개인 홈페이지가 유행한 게 대략 15년 쯤 된 것 같은데.
지금 대세인 블로그도 15년 뒤에는 물러날 가능성이 높겠지.
그 자리를 뭐가 대신할지는 짐작도 안 가고.
백업할 일이 걱정될 뿐.

솔직히 말하면 한 줄 요약은
"아오 빡쳐"이다.

10년 동안 서비스 변경되고 중단되고 하는 바람에 이사한 게 몇 번이던가.
영세한 우리나라 업체들 여기저기로 옮겨다니다가
결국 제일 유명한 외국 업체 밑으로 갔는데 또 쫓겨나는구나.

누가 공짜 업체만 찾아다니랬냐고?
그건 그렇지만
유료 호스팅 업체라고 망하지 말란 법도 없지 않은가 -_-;;
by 파이 | 2009/05/22 18:36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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