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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2만리]는 아주 오래 전에 계림문고로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다.
도서관에 갔다가 김석희 씨가 새로 번역한 [해저 2만리]가 있기에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대목 중의 하나인 빵나무 열매 먹는 대목을 찾아보았다. "말레이어로 '리마'라고 하는 씨가 없는 변종" 운운하는 대목에 이르자 20년 가까이 잊고 지내던 '마레이어로리마'라는 글자들이 떠올라 뒤통수를 강타했다. 계림문고에는 저 대목이 "마레이어로리마라고 하는 씨가 없는 변종"이라고 되어 있었으며 (적어도 우리 둘은 그렇게 기억한다) 우리는 저 '마레이어로리마'가 변종의 이름인 것으로 알고 어린 나이에 저 일곱 글자나 되는 단어를 외워버렸다. 그리고 우린 40 년 가까이 속고 살았다는 것이 이제 밝혀진 것이다. 뒤통수가 얼얼하다. # by 파이 | 2012/08/19 20:21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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