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엔케 세상을 떠나다
세상에 맙소사.

하노버 96의 No. 1이자 독일 국가대표팀 No. 1 자리를 다투던 로베르트 엔케가 열차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엔케의 절친한 친구이자 에이전트인 Jörg Neblung는 자살이라고 말했다.

엔케는 2006년에 2살밖에 안 된 딸 라라를 선천성 심장 이상으로 잃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No. 1이 되고 얼마 안 되어 월드컵 예선 러시아전 홈경기를 앞두고 손이 부러져서 경기에 나서지 못 하고
지난 10월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 하고.
저토록 운이 없지만 않았다면 지금 독일 국가대표팀 No. 1은 그냥 엔케였을 텐데.

어쩌면 이렇게도 불운할까 안타깝던, 그래서 더욱 응원하던 선수였는데
이렇게 세상을 떠나다니. 너무나 안타깝고 슬프다. 정말 눈물이 난다.

명복을 빈다. 이젠 편히 쉬기를.


kicker.de
zeit.de
fr-online.de
fussballdaten.de : Robert Enke
www.enke1.de
dfb.de
bundesliga.de

하노버96 공식사이트에 가 봤는데 대문에 이렇게 걸려있고 사이트 자체는 닫혀 있다. 이거 보니 또 다시 울컥.



+ 저녁에 추가.
- 유서가 발견되어, 엔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음이 확인되었다. ㅠㅠ
- 엔케의 부인과 담당 의사가 참석한, 하노버96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 티커. 이거 번역기로 돌려 읽는데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2003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얼마 전 입원 치료를 권유받았으나 딸(엔케 부부는 얼마 전에 딸을 입양했다)을 또 다시 잃을 것을 두려워하여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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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이 | 2009/11/11 09:00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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