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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딸리고 출근도 해야 하기에
우리나라 시각으로 주중 새벽에 열리는 경기들을 실시간으로 보는 건 대부분 건너뛰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사치는 이제 반납이다. 지난 주말 러시아전 이후 발-프 라인을 볼 수 있는 날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꼈고, 이 라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는 독일의 A 매치는 무조건 닥본사하기로 마음 먹었다. 미샤가 러시아전에서 장딴지 부상을 입어 이번 웨일즈전에는 못 나올 거라는 예상이 일반적이었고,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전제하에, 우리는 미샤가 차라리 나오지 않기를 내심 바라기도 했다. 발-프가 같이 나오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게 안 될 바에야 미샤가 빠지더라도, 제발 프링스가 선발로 나오기를 바랬다. 그러나 프링스는 오늘도 교체 명단에 있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라운드를 밟아보지도 못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미샤는 출전했다. 차라리 무리하지 말고 쉬지 그랬어. 우리 심정이 이런데 프링스 본인 심정은 어떻겠는가. 프링스가 러시아 전 때 선발로 나오기만 했어도 우리가 이렇게 심각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이제야 2006년에 클린스만을 저주하던 올리버 칸 팬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미샤가 현재 프링스의 상황에 대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약간 언급된 것을 발견. Ballack berichtete nach einem Gespräch mit seinem Kumpel jedoch, dass Frings sehr unzufrieden sei. Zumal die Entscheidung von Löw, in beiden Spielen dem Stuttgarter Hitzlsperger (26) den Vorzug zu geben, "auch für mich überraschend kam", wie Ballack betonte: "Torsten ist immer noch ein Topspieler und Leistungsträger in Bremen. Aber man muss das akzeptieren, auch wenn es mir für Torsten leid tut. Wir waren immer ein gutes Gespann." '그러나 받아들여야만 한다.'라... 저렇게 말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서운하고 서글픈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경기는 1:0 으로 독일 승리. 트로초프스키 A 매치 데뷔골 축하. 네가 한 건 해 줄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멋진 골이었다. # by 파이 | 2008/10/17 12:55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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