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6 파브르 곤충기
2010/03/06 페어 메르테자커 인터뷰 : "Ausland ist schon eine Motivation" [fr-online.de] 2010/03/05 알메이다 2010/01/30 만화가 길창덕 선생님 별세 2010/01/30 샘 워딩턴의 키 (4)
[파브르 곤충기]는 99년에 탐구당에서 [파브르 곤충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우리말 완역(?)본이 나온 적이 있다.
![]() ![]() 3천 페이지에 달하는 저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의 훌륭함과 책 만듦새의 황당함에 정말 경악을 했었다. [파브르 곤충기]는 이런 책이 있다는 게 인류의 영광인, 그런 책이다. 문학은 고전을 읽고 과학은 최신판을 읽으라고들 하지만 나온지 100년도 넘은 [파브르 곤충기]는 예외다. 아니 하긴 이 책은 과학이면서 문학이다. 내 지리멸렬한 필설로 그 훌륭함을 제대로 설명 못 하는 게 안타깝다. 비루한 나조차도 그 훌륭함을 알아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뛰어난 책. 이건 딱딱한 학술 보고서가 아니라 시의 경지에 올라선 자연과 생활의 기록이다. 시라는 표현을 썼지만 어렵지 않다. 무진장 재미있기까지 하다. 그러나 저 99년 번역본은 책 상태가 너무나 참혹했다. 오자 탈자가 엄청 많았지만 그건 사소한 문제였을 정도로 이건 퇴고 한 번 안 했는지 불어 원문이 번역되지 않은 채 그대로 인쇄되어 있는 부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번역된 부분은 훌륭했지만. 그런데 오늘 신문을 보니 새로 완역본이 나왔다는 것이 아닌가! 이런 훌륭한 책이 그런 식으로 방치되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돈 많이 벌면 불문학자/곤충학자한테 몇 억 안겨주며 제대로 완역본 만들어달라고 청탁하리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현암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프랑스에서 공부하신 곤충학자 분이 번역하셨다니 믿음직스럽다. 알고 봤더니 2006년에 1권이 나오고 몇 년에 걸쳐서 출간되어 오고 있었더라. 이걸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부끄럽고 미안하다. 서점 가서 살펴보니 대중성을 의식해서인지 컬러 일러스트 등을 추가했던데 나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다. 그냥 정갈하게 만들지. 그러나 이건 배부른 푸념이고, 오늘 당장 10권 세트 주문했다. * 찰스 다윈이 파브르를 일컬어 "thought like a philosopher and wrote like a poet."라고 했다는데 이거 대단히 적절한 표현이다. 저 기사 중에도 번역하신 김진일 교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인용되어 있다.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예술가처럼 관찰하고, 시인처럼 느끼고 표현하는 위대한 과학자 파브르' # by 파이 | 2010/03/06 19:55 | Pastime
정확히 언제 한 인터뷰인지는 모르겠는데
지난 3월 3일 아르헨티나전을 위해 뮌헨에 갔을 때 한 인터뷰인 건 확실하다. Interview mit Per Mertesacker "Ausland ist schon eine Motivation" 일단 전문 백업 Per201003.doc 번역기 돌려서 대충 파악한 바, 베르더 팬으로서 제일 신경 쓰이는 부분은 마지막 이 부분이다.
내 맘대로 요점 정리하자면 - 베르더의 아이콘으로 오래도록 남을 계획은 없다. 해외로 나가고 싶다. - 메첼더가 해외로 나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긍정적인 경험도 많이 얘기해주었다. - 잉글랜드나 스페인으로 가고 싶다. - 분데스리가의 다른 클럽으로는 아마도 가지 않을 것이다. 베르더 덕에 이만큼 성공했으며 브레멘에서 아주 편안하다. -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것은 PC하지 않은 일이겠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편안한 곳도 중요하지만 결정적인 요소는 축구적인 능력이라고. - 보로프스키는 바이에른의 빨간 저지를 입었을 때 언제나 다소 어색해보였는데 당신이 입은 모습을 상상할 수 있냐는 질문에 자신은 하노버에서 늘 빨간 저지를 입었고 그 때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기린 너 해외로 나가고 싶어하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바뀌어 베르더의 아이콘이 되어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콱 반대 인증을 하는구나 으흑 ㅠㅠ 그래 내가 그토록 싫어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바르셀로나를 가도 용납하마. 바이에른 뮌헨만은 가지 마라. # by 파이 | 2010/03/06 00:14 | Pastime
3월 3일 포르투갈 : 중국 친선전에서 선제골 넣었더라.
werder.de werder.de/english 경기 하이라이트 비제, 옌센이 잘 생겨보인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베르더 팬이 되었음을 절감했었고 ^^;;; 알메이다를 어벙한 외모라고 놀려대면서도 잘 생겨보인다고 주장하며 귀여워하고 있다. 그런데 찬스 날리는 버릇은 좀 어떻게 안 되겠니;;; 떡대가 아깝다 이 녀석아. # by 파이 | 2010/03/05 13:04 | Pastime
# by 파이 | 2010/01/30 15:51 | Pasti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