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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담당자가 크리스마스 휴가 중이라 그런가,
베르더 브레멘 공식 사이트에도, 베시크타스 공식 사이트에도 아직 소식이 안 올라왔는데, goal.com과 skysports에 오피셜이라고 떴다. 나도 보통은 클럽 공식 사이트에 유니폼 든 사진 올라오기 전에는 이적 루머를 안 믿는 사람이지만, 지난 몇 주간의 소문과, 지독하게 우울한 올해 나의 축구 생활에 비추어 이 뉴스는 사실일 거라고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믿어버렸다. 무서워서 뉴스도 잘 안 보다가 모처럼 뉴스 확인했던 건데 크리스마스 오후에 제대로 얻어맞는구나. 그래도 알메이다는 ㅂㄹㅍㅅㅋ처럼 미워하지는 않는다. 그냥 잘 못해줘서 미안하고 내가 특히나 좋아하던 베르더 선수이기에 더 슬프다. 이번 시즌 전반기 팀 내 최다득점자를 이런 식으로 보내고 우리 베르더는 이제 어떻게 될까. 얼마 안 되는 이적료라도 지금 챙겨야 할 정도로 사정이 안 좋은 거냐 베르더. 아무리 그래도 이런 식으로 팬들하고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 하게 하다니. * 끔찍하다는 말로도 모자라는 2010년이 끝나간다. 얼마나 끔찍했는지 내 모자라는 필설로는 쓸 수 없다. 아니 쓰기 싫다. 어줍잖게 썼다가는 그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과소평가당하거나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게 싫다. 2011년은 조금이라도 낫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나중에 덧붙임. 이게 뭐냐. 알메이다 이적료 고스란히 다른 공격수에 쏟아부었구나. 어이가 없네. # by 파이 | 2010/12/25 18:21 | Pas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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