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한국판, 2005년 4월호, 115쪽.
영화 사상 가장 위대한 스타 50인 4. 존 웨인 1907년-1979년 주요작품 [역마차](1939), [아파치 요새](1948), [레드 리버](1948), [그녀는 노란 리본을 맸다](1949), [수색자](1956), [리오 브라보](1959), [리버티 발란스를 쏜 사나이](1962), [진정한 용기](1969), [슈티스트](1976) 오스카 후보 및 수상 후보 지명 3회; [진정한 용기]로 1회 수상. 다른 후보작은 [샌드 오브 이오지마](1949)와 [알라모](1960). 여러분이 지금 당장 봐야만 하는 DVD [역마차]. 아래를 보라. 최근 발매된 존 웨인 기념우표에 실린 이미지는 미국적 이데올로기에 필수적인 인물인 애국적 개척자 '듀크'의 우악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존 웨인은 정치적 지위를 가진 적이 한번도 없었던, 그저 배우였을 뿐이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걸 망각한다. 우악스런 그의 모습 전에 그가 -- 이 단어 밖에는 어울리는 단어가 없다 -- 아름다웠다는 것은 더 잊기 쉬운 일이다. 카메라가 번개처럼 빠르게 클로즈업되면서 그를 소개하는 장면([역마차])은 지금도 영화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장면 중 하나다. 그러나 [빅 트레일]에 출연했던 9년 전, 스타덤에 오르려 했던 그의 첫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이다. [역마차]의 원작이 된 이야기를 그에게 권한 존 포드는 링고 키드 역을 누가 맡아야 할지, 의견을 물었다. 그는 '로이드 놀런'이라고 대답했다. 존 챈스 보안관이 앤지 디킨슨을 위해 온갖 험한 꼴을 당하는 모습([리오 브라보])을 확인해보라. 그러면 여러분은 여전히 그 젊은 존 웨인 -- 국가의 기념비적 인물이라기 보다는 여러분이 선망하는 마음 좋은 사내 -- 을 보게 될 것이다. --- 물론 이건 미국판 프리미어에 실린 기사를 번역했을 것이다.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은 명단인듯 한데 그런 건 여기서 따지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그가 -- 이 단어 밖에는 어울리는 단어가 없다 -- 아름다웠다는 것"이라는 글귀이다. 기사 쓴 사람 누구냐. 정말 어깨라도 두들겨주면서 맛있는 거 사주고싶다. 그래, 그는 정말 아름다웠다. 아름답다는 단어 밖에 어울리는 단어가 없다. --- 요즘 방영되는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켠이가 안성댁에게 날리는 대사, "정말 아름다우십니다"를 나는 듀크, 특히 50년대의 듀크를 볼 때마다 외치게 된다. 나에게 듀크는 아름다운 남자의 극한이며, 몇 세대에 걸친 남자 배우들을 궤멸시켰다. --- 원래 기사에는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다. '[빅 트레일]에 출연하기 9년 전'이라고 되어있으니 말이다. 내가 알아서 고쳤다. [역마차]는 1939년 작품이고 [빅 트레일]은 1930년 작품이니까. --- 예전에 올렸던 사진이지만 다시 띄워본다. [역마차]에서 카메라가 번개처럼 빠르게 클로즈업되면서 그를 소개하는 장면이다. ![]() # by Olsen | 2005/04/14 10:42 | 존 웨인(John Wa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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